방학을 맞아 메트로폴리탄 뮤지움에 갔다.
Alexander McQueen전이 열리고 있다.
그의 작품들은 음산한 기운과 함께 굉장히 고급스러웠다.
장인이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지은 옷들은 정말 하나하나 아름다운 미술작품!
컬렉션별로 함께 다른 음악과 데코레이션들은 그 작품들에 몰두하도록 만들었다.


맥퀸전시관을 나와 인산깊게 본 작품.
맥퀸의 음산함을 닮은 작품.
작품이름과 작가의 이름은........저기 오른쪽에... 시력 8.0정도인 사람은 볼 수 있으려나...?!


멀리서 봤을 땐 그저 점들 같았던 작품


가까이 보니 사람 모형이다.
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면 꽤 재미있다.
이야기 하는 사람
혼자 가는 사람


그리고 저기 멀리 한 그룹이 있다.
남들과 동떨어져 있는...


자세히 보니 이전의 큰 무리들과 뭔가, 왠지 다르다.......
이것이 사회인걸까?
다른 사람과 다르면 격리되어 버리는...



뮤지움 옥상
뜨거운 여름날씨라 뻥 뚫린 기분보다는 갑갑한 옥상
얼마 참지 못하고 다시 에어콘 빵빵한 실내로 들어가버렸다.


싱그러운 여름 센트럴 파크 주변의 모습



잠시 쉬어가는 조각공원



'우리집이였으면' 싶은 방들


옆에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마른 목 축이고 가기 좋다.


내가 가장 좋아하는 뒹굴뒹굴 하기 최고의 장소
와이파이도 잡히고,
아무대나 앉아서 뒹굴뒹굴 한시간을 보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해.


요 색깔 너무 상큼하다 상큼해!

 

 

 


오늘은 요 보라색 뺏지.
이걸 몸에 달고 있으면 하루종일 무제한으로 박물관을 나갔다 들어갔다 할 수 있다.
[지금까지 메트로폴리탄을 열번정도 갔는데 한번도 뱃지색깔이 겹친 적이 없다... 도대체 몇개인걸까...]
 


박물관을 휘휘 두번 돌다가 내려오는 길.
주로 이 계단으로 올라가서 구경하고 이 계단으로 내려오는게
나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움 놀이의 특징.
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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